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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山行記)

단풍산행(가리산)

◀산행지: 홍천군 가리산▶

 

2020 가을 단풍맞이 산행 4.

 

철 늦은 단풍산행.

단풍은 이미 남부지방으로 내려갔고 흔적만 남았다.

그래도 소풍처럼 다녀온 산행길.

 

낙엽으로 인해서 오름길이 다소 불편했지만

깨끗한 가을 날씨와 적당한 기온으로 산행하기 더없이 좋은 하루였다.

 

가리산 산정의 원경은 명품답다.

 

일자: 2020년 10월 30일( 금. 음: 9.14 ), 시간: 08:34-14:56(6시간 22분), 이동거리(도상):7.0km , 고도: 509m-1,050m

 

붉은 단풍잎

10월 말 단풍이 곱다.

거의 다 져서 일부만 남아 있지만 낮은 기온에 색은 더 고운 것 같다.

나뭇가지에 저렇게 붙어 있을 날도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게 위태로운 우리 삶과 같다.

 

산행지 입구 풍경
산정에서 본 풍경
소양호(물노리)
가리산 휴양림 방향

이 곳에서 동행과 점심을 먹었다.

주위에 높은 산군들이 없어서 원경까지 시야가 넓다.

멀리 오대-방태권 산들과 설악권 산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식사 후 짧은 20여분 낮잠.

아직 춥지 않은 날씨기에 짧은 낮잠이 피로를 날려 버렸다.

 

처음 함산한 동행
하산길
가을냉이
다듬고 씻어 놓은 가을냉이

하산 후 주차한 차량 주변에서 냉이를 캤다.

냉이는 캐는 것 보다 집에서 다듬고 씻어내는 게 더 힘든 일이다.

아무리 많아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한 달이 더 지나 12월 초가 되면 잎이 붉은 겨울 냉이가 되어 제대로 된 냉이 맛을 볼 수 있지만

지금 캔 가을 냉이도 맛과 향이 좋다.

 

가을과 겨울에 캔 냉이는 향보다도 뿌리가 좋은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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