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산기(如如山記)...1

◀        강원도 홍천       ▶

【 병꽃상황버섯과 가을냉이 】

* 2018년 11월 19일(월),시간:10:36'-15:25'(04시간 48분),이동거리(도상): 4.8km,출발지고도: 556m,최고고도: 863m. 기온:영상1도, 강원도 홍천지역.

▲ 너덜겅 습지.

낙엽은 지고 습지에는 늦가을의 스산한 분위가 감돌았다.

▲ 병꽃상황버섯.

아직 어린 병꽃상황버섯도 가끔씩 보였다.

▲ 병꽃상황버섯.

작고 귀한 버섯이다.병꽃상황버섯이 자라는 곳은 너덜겅이 잘 발달 된 곳이고 습해서 돌아다니기 쉽지 않지만 이처럼 보물들이 있어서 좋다.

▲ 가을냉이.

가을냉이는 뿌리가 좋다.한겨울에는 땅이 얼고 이파리도 냉해를 입어 오히려 지금이 냉이 맛을 보기에는 적기다.

▲ 건조중인 병꽃상황버섯.

버섯자체가 작고 습한 지역에서 채취한 것이라서 채취 후 손질에 손이 많이 간다.

병꽃상황버섯은 채취하는 것보다 손질하는 게 더 어렵다.

약용으로 쓰던 담금주로 쓰던 잘 손질 된 것을 쓰는 게 중요하다.  

무심한(無心閑) 산행기 100회.그리고 이어진 소풍(逍風)산기 100회.

어느새 200회의 산행기를 작성하고 뒤돌아 보니 문득 감회가 새롭다.

"불로그에 산행기를 작성하여 보여주려는 것도 욕심이고 중독."

오직 좋은 사진을 얻고자 욕심부려 더 좋은 무언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산에서 내려서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본다.

또한 우쭐하여 산행기를 통해서 자랑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았는지도 반성해 본다.

여여산기(如如山記)의 시작.

자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산행기록.

욕심을 비우고 마음가짐을 다시 해본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