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길..
이 거친길에 나는 왕초보로 들어섰다.
릿지길과는 또 다른 이길을 사랑할 수 있을까?
릿지길은 완만하다 거칠게 굽이치고 다시 완만하게 나른함을 나에게 늘 선사했다.
많은 시간을 릿지길에서 보내며 늘 행복했다.
이 처럼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전경을 사계절내내 보여주는 릿지길과
가파르고 거칠며 때론 다가설 수 없을 것 같은 벽처럼 차가운 암벽길은 너무 달랐다.
아직 내가 알지못하고 느끼지 못한 아름다움이 암벽길에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달려가 보련다.
그러나,몸은 준비되지 않았고 그길을 오르기엔 가혹한 준비의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달라붙어 보고 느껴지는 것..
그 길을 나비처럼 사뿐이 오르는 고수들이 지금 이시간엔 누구보다 더 존경스럽다.
▽▽▽▽▽수리봉(족두리봉) 중간길에 처음으로 오르며(2012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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