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가을버섯 산행 3...
춘천지역으로 세 번째 가을버섯 산행을 떠났다.
오랜만에 지인과의 함산.
너무나 많은 선객(先客)들의 족적(足跡).
그래도 지난해 보았던 능이버섯자리 찾아보기 .!!!
보고 온 것은 많지 않았지만 서늘한 가을 바람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온 하루.
그리고...
*2017년 9월 13일(수,음력:7.23) 08:11'-17:48'(9시간 37분),이동거리(도상): 10.9km,출발지고도: 215m,최고고도: 1,012m. 강원도 춘천.
▲△ 능이버섯.
어른 손바닥보다 작은 능이버섯들.주말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유명한 곳이라서 크게 보이는 것들은 남아있지 않은 듯 보였다.
그래도 어렵지만 귀하게 보았던 능이버섯들이 예쁘다.
▲△ 산행지 입구 풍경.
알탕지로 최고다.산행 후 시원한 알탕을 여기서 했다.
▲△ 참취꽃.
▲△ 참다래.
▲△ 싸리버섯.
▲△ 위장의 천재 능이버섯.
크면 그래도 눈에 잘 띄는데 이렇게 작으면 낙엽 속에서 잘 구분이 안 된다.
▲△ 손바닥만한 능이버섯.
▲△흰구절초.
▲△ 분홍구절초.
▲△ 자라지 못 하고 타들어가는 능이버섯.
▲△ 주능선에 올라서 본 풍경.
▲△ 노루궁뎅이버섯 유균.
▲△ 금강초롱.
▲△ 1,005m 주능선 안부.
경사있는 주능선길에서 이런 안부는 잠시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그래서 잠쉬 쉬어갔다.
▲△ 노루궁댕이버섯.
1천미터 가까운 곳에는 조금씩 노루궁댕이버섯들이 보였다.
▲△ 자연산 표고버섯.
▲△ 위장하고 있던 능이버섯들.
상태가 전반적으로 나빴다.그래도 맛은 볼 수 있는 만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하산하면서 본 풍경.
▲△ 사마귀.(버마재비)
"버마재비가 수레를 버티는 셈."
무모해 보여도 그렇게 사는 것도 삶이다.
콘크리트 바닥에 버티고 선 버마재비가 나를 닮았다.
누구를 기다릴까?
올 수 없는 누군가는 이미 등뒤에 누웠다.
지나다니는 차에 밟혀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버마재비가 바로 뒤에 있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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