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계곡산행.
늘 올라가보고 싶었던 큰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심심하지 않게 나타나는 아기자기한 폭포들.!!!
아름답고 시원한 풍경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했다.
그리고...
*2017년 8월 4일(금,음력:윤6.13) 07:03'-16:56'(9시간 40분),이동거리(도상): 12.0km,출발지고도: 446m,최고고도: 1,411m. 강원도 인제.단독산행.
▲△ 참당귀(고도: 1,362m)
계곡 최상류지역.습한지역에 사는 참당귀가 꽃을 준비하고 있다.결코 습해 보이는 지역이 아닌데 참당귀가 건강하게 자랐고 마지막 꽃봉오리를 준비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큰 참당귀를 많이 보았다.
▲△ 계곡하류(고도: 569m)
계곡에 호박돌이 참 많고 넓다.수량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큰 계곡임에는 분명하다.
▲△ 하산길 안내표시.
어느 님께서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표시를 해 두었다.하산길 표시다.
아마도 지루하고 긴 계곡하산에서 거의 하류지역에 다 도착한 후 잠시 여유가 생겨서 멋을 부렸던 건 아닐까?.
▲△ 합수점(고도: 629m)
바로 앞에서 큰 물길 2개가 만난다.이곳에서 수량이 더 많은 우측 계곡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갔다.
▲△▽▼ 올라가면서 본 계곡풍경 감상.
물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에 작은 폭포들이 계속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거슬러올라가기 어려운 난코스는 없었지만 길이 나있지는 않아서 조금 조심해야 했다.
▲△ 참당귀.
검붉은 꽃이 피었다.인제지역 어느 곳을 가도 계곡 주변에는 참당귀가 많은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었다.
▲△ 6번째 폭포(고도:828m)
작은 폭포들이 많아서 셀 수가 없었지만 대략 이처럼 폭포처럼 보이는 것들은 6-7개 정도로 보였다.
▲△ 상류지역 풍경(고도: 931m)
상류지역으로 올라 갈수록 물은 가끔씩 보이다말다 했다.
▲△ 2번째 합수점(고도: 966m)
여기에서 물길이 보이는 우측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았다.
▲△ 도구.
심마니나 약초꾼의 도구로 보였다.혹시 몰라서 주인이 다시 찾기를 바라며 바위위에 올려 놓았다.
▲△ 고산지역에 접어들었음을 알려주는 만병초.
만병초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 지역이 거의 1천미터는 되는 곳으로 보면 된다.
▲△ 최상류지역 풍경(고도:1,216m)
▲△ 참당귀(고도:1,362m)
참 건강한 참당귀다.그러나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참당귀다. 참당귀는 이렇게 꽃을 피우고는 그 마지막 생을 다한다.
▲△ 산오이풀.
▲△ 능선길에 오르다(고도:1,391m)
최상류지역 빽빽한 나무 숲을 헤치고 나오니 이렇게 시원한 주능선길 나타났다.
능선길 주변에는 고산에서 볼 수 있는 여름꽃들이 여기저기 많이보였다.풍경에서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의 여름 산길이 생각났다.
▲△ 쑥부쟁이.
▲△ 둥근이질풀.
▲△ 매발톱.
낮은 고도에서는 5월 초중순에 볼 수 있는 매발톱이 고산지역에는 이제사 보였다.
▲△ 천상의 화원.
1,300m 전후에 완만하게 펼쳐진 화원지역이다.달리 보면 곰배령을 연상하게 하는 이지역은 역시 야생화의 천국이다.이곳은 다양한 꽃들이 계절을 달리해 피고진다.
▲△ 곰취꽃.
▲△ 동자꽃.
▲△ 솔체꽃.
▲△ 술패랭이꽃.
▲△ 참취꽃.
▲△ 곰취와 병풍쌈(고도:1,347m)
▲△ 씨방을 만든 병풍쌈.
▲△ 하산길에서 본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산행 중에 고산지역은 대체로 버섯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 사시나무 상황버섯.
▲△ 달걀버섯.
달걀버섯도 이제 시작이다.대여섯 개가 본 것의 전부라서 그냥 그냥 사진만 담았다.
▲△ 칡꽃.
※구경하시다 이름이 잘 못 달려있는 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ND.
'약초기(藥草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풍산기(逍風山記)...50. (0) | 2017.08.12 |
---|---|
소풍산기(逍風山記)...49. (0) | 2017.08.06 |
소풍산기(逍風山記)...47. (0) | 2017.07.30 |
소풍산기(逍風山記)...46. (0) | 2017.07.16 |
소풍산기(逍風山記)...45. (0) | 2017.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