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 ▶
【 고산 계곡으로의 여행 】
" 고도 1,300m가 넘어서는 고산 주계곡 탐방...2.
땃두릅나무와 병풍쌈을 만나 보는 것은 덤이다.!!!."
■ 2019년 5월 15일(수), ◆시간:08:03'-14:33'(06시간 29분), ◆이동거리(도상): 8.4km, ◆출발지고도: 891m,최고고도: 1,342m. ◆ 출발시 온도: 9도.
▲ 땃두릅나무(고도:1,264m)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천삼이라고도 부르고,뿌리를 자인삼이라고도 부른다. 내가 아는 땃두릅나무는 1,200미터 이상 고산지역의 북쪽 사면에서 목격되었고 그 지역은 둘 다 바위가 많고 물빠짐이 좋은 경사지였다. 외형만 보면 두릅나무나 토종 가시오가피와 거의 유사하나 잎이 나면 쉽게 구분된다.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지만 워낙 자생조건이 까다로와서 두릅나무처럼 군락을 왕성하게 이루는 경우가 많지 않는 것 같다.
▲ 군도(軍道)를 통해서 능선에 올랐다.
▲ 주능선 도착(고도:1,253m)
약간 더운 날씨에 주능선에 도착하니 갈증이 밀려왔다. 맥주 한 캔의 여유를 부려본다.
▲ 나도옥잠화(고도:1,307m)
매년 구경하는 자리인데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 진드기.
고산지역 습한 곳을 드나들면 피하기 어렵다. 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지역을 지나치면 꼭 진드기가 옷에 붙었는지 확인하고 털어내는 방법이 그나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계속 위로 이동을 해서 옷 속으로 들어온 후 살을 파고든다.
▲ 땃두릅나무(고도:1,264m)
몇 년 전 잎이 있을 때 봐두었던 땃두릅나무 자생지에서 본 것이다. 주위에 크게 자란 것은 없고 이렇게 작은 것들만 6-7개 정도 보였다. 이제 막 순을 내밀려고 준비하고 있다.
▲ 도깨비부채.
▲ 하산할 주계곡(고도:1,284m)
계곡을 하산하며 아래로 두릅나무가 많았었는데 이미 선객이 아주 깨끗하게 두릅순을 채취해 갔다.
▲ 겨울의 흔적.
매년 다녀보지만 이지역은 내가 산행하는 지역 중 가장 늦게까지 겨울의 흔적이 보이는 곳이다.
▲ 병풍쌈 군락지(고도:912m)
병풍쌈은 아직도 작다. 크게 자란 것들은 거의 보이지 않아서 쌈으로 맛 볼 약간만 간섭했다.
▲ 알탕지.
몸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잠시 알탕을 했는데 물에 들어가 잠시도 견디기 어려웠다.
▲ 노루삼.
▲ 다시 주능선으로 되돌아 왔다.(고도:1,275m)
고도가 높은 주능선에는 아직 철쭉꽃이 피지 않았다.철쭉꽃이 만개해야 곰취나 참나물등 나물산행의 적기이다.
▲ 박새와 단풍취가 길을 터주는 주능선길.
▲ 큰앵초.
초보자들이 어린순일 때 병풍쌈과 혼동하는 큰앵초도 아직 꽃이 없다.
▲ 는쟁이냉이꽃.
늦봄- 초여름에 꽃이 피는 는쟁이냉이꽃이 산행의 마지막 하산길을 배웅한다.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시간에 쫒기어 다녀왔던 산행길...
본 것은 많지 않아도 몸의 기운은 더 건강하게 오른 것 같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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