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山行記)

북한산 능선길...

더운날씨...

휴가철이라서 여기저기 산과 바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런 때는 가까운 곳이 최고다.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비교적 덜 알려진 능선길로 올라가면서 본 것들..

특별한 것들은 아니더라도 만나면 그냥 반갑다.

 

그저 편하게 구경하기...

 

설명도 없이 사진만 올려본다.

가끔은 사진만 보고 다른 사람들의 산행흔적을 상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2016년 7월 31일(일,음력:6.28),10:10'-16:10'(06시간 00분),이동거리(도상): 6.6km,출발지고도: 59m-최고고도: 716m.단독산행.

*경로:구기동-보현봉허릿길-대남문-나한봉-삼천사.

 

 

▲△ 녹색쓴맛그물버섯.

 

 

▲△ 흰가시광대버섯.

 

 

 

▲△ 주홍분말그물버섯.

 

▲△▽▼ 긴뿌리광대버섯.

 

 

 

 

 

 

▲△ 접시껄껄이그물버섯.

 

▲△ 구리빛그물버섯.

 

 

 

 

 

 

 

 

▲△ 보라끈적버섯.

 

 

 

 

 

 

 

 

▲△털귀신그물버섯.

 

 

▲△ 기름나물.

 

 

▲△은꿩의다리.

 

 

 

 

 

▲△산초.

 

 

 

 

 

※추신:

산행 중에 더위를 먹고 집에 와서 산행기를 올리는데 만사가 귀찮았다.ㅎㅎㅎ

그래서 생각한 것이 그냥 사진만 올리고 기록으로만 남기자였다.이것저것 모르는 버섯들을 찾고 이름을 다는 것도 초보들에게는 일이다.

학구열도 부족하고, 야생초나 버섯들이 그저 예쁘냐 아니냐만의 미학적인 기준으로 거의 보는, 비학자적 성향을 갖고 있기도 해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런 연유를 아시는지 불친 검객님께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아주 자세하게 버섯들의 이름을 알려 주신다.ㅎㅎㅎ

매 번 들어도 그게 그것 같은 게 버섯들의 이름이다.

반복하여 부르다 보면 짱구가 아닌이상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만 억지로 알고자 노력하는 것은 가끔씩 스트레스다.

 

숲을 보는가 나무를 보는가?

가끔은 숲만보고 다녀도 좋은 게 산행이다..^^*

땅에는 야생초들과 버섯들이 있고 하늘에는 뜬구름이 있다.

 

버섯은 그저 버섯이다.!!!

아는 버섯은 아는 순간부터 그저 버섯이 아니다.!!!

 

아는 버섯 중에 식용버섯은 그저 자연의 선물이다.!!!

아는 버섯 중에 독버섯은 자연의 선물을 초월하는 우월적인 존재다.!!!!.

 

미래에는 자연독에서 일류의 숙제로 남아있는 많은 불치병의 치료제가 나올 것이다.

자주 마주치는 마귀광대버섯을 발로차지 않고 소중하게 봐야하는 이유이다.

 

★ 늘 한결같이 많은 지식을 나누어주시는 불친이신 검객님께 감사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