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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기(藥草記)

무심한(無心閑)산행...43.

강원도 철원...

지난 해 2월에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고 많이도 오가게 된 곳이다.

 

면회/외박증을 끊어 나온 후 점심을 같이 먹고, 처와 아들을 펜션에 남기고 가까운 산에 찾았다.

산을 좋아하니 어디가든지 기회가 되면 잠시라도 산을 찾게된다.

이 것도 병(病)이다.

 

철원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지역이다.

하룻밤만 지내보면 금방 그것을 알게된다.

 

1,000m가 살짝 넘는 산에는 겨울의 흔적을 떨어내고 막 봄이 시작되었다.

몇 종류의 야생화만이 얼굴을 내밀었고, 그 중에서 는쟁이냉이는 선두주자다.

 

계곡 깊은 곳으로 는쟁이냉이를 보러 찾아 간 소풍같았던 하루.

그리고...

 

*2015년 3월 28일(토).12:26-17:30'(5시간 04분),이동거리:5.4km,출발지고도:353m-최고고도:657m,강원도철원군.단독산행.

 

▲ 는쟁이냉이(산갓나물)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계곡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 바위틈 여기저기에 흔하지 않게 모습을 보여주었다.

 

▲ 계곡으로 진입하자 아직 덜 녹은 눈과 얼음이 보였다.철원지역은 춥기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 현호색도 오르는 길에 가끔씩 반겨주었다.

 

▲ 어느정도 올라가자 돌틈이나 바위위에 는쟁이냉이가 보였다.

 

▲ 이른 봄 고산지대에 들어가게 되면 늘 계곡에서 보게 되고 한 잎 따다 잎에 넣고 쓴맛을 보곤했던 식물이다.

 

▲ 는쟁이냉이는 산갓나물이라는 다른 이름처럼 갓의 맛이 나며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다.

 

▲ 계곡을 더 거슬러 올라가니 눈과 얼음은 거의 보이지 않고 녹아내린 물들이 시원하게 흘러내렸다.

 

 

▲ 그래도 음지에는 아직도 군데군데 얼음이 보였다.

 

▲ 색이 연하게 이렇게 싱싱한 것들도 자주 눈에 보였다.

 

▲ 이렇게 짙은 색깔을 띠는 것들도 보였다. 는쟁이냉이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색깔이 다른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 얼마 후 꽃이 피려는지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했다.

 

 

▲ 중류의 계곡물은 마셔도 될 만큼 물이 맑고 깨끗했다.

 

 

 

▲ 여러해살이풀 답게 세력이 큰 것들도 보였다.

 

▲ 계곡 중류인데 내 가슴깊이정도 물이 깊은 곳도 있다. 여름이라면 알탕지로 적격이다.

 

 

▲ 버들강아지.

 

 

 

 

 

▲ 지난 해에 줄기들도 새 순 밑에 같이 보였다.

 

 

▲ 철원이 강원도 북쪽지역이라서 그런지 생강나무의 꽃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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