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는데 추운날씨.
산행지에서 출발시 온도,영하13도(-13)
그러나, 계곡을 오르는 내내 추운 줄 몰랐다.
지난번 내린 비로 눈은 많이 녹은듯하지만 계곡 비탈길은 더 미끄러웠다.
9시간가량의 산행..
그것도 혼자서 오르내린 산행..
의도적(意圖的) 고행(孤行)
마음을 다스리고 세속의 티끌을 걷어내는 일엔 고행이 좋다.
고행의 진가(
그렇다.
나는 그래서 고행을 좋아한다.
*2014년 2월 5일(수),08:00-17:00.단독산행.가평
▲ 처음 만난 말굽버섯.작다.
▲ 단풍나무에 외로이 붙어 있는 모습이 작아도 경이롭다.
▲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말굽버섯. 동생을 들쳐업고 있는 형 같다.
▲ 상태가 좋지않고 작아 보기만 했다.
▲ 생명을 다해가는 개회상황버섯.
▲ 숙주목이 고사되어 영양분도 고갈되는 상태라서 더 붙어 있기 어렵다.
▲ 밑면은 더욱 그 상태를 말해준다.
▲ 그래도 그들도 상황버섯이고 늙어 스러지고 있을 뿐 상황버섯인 것은 변함없다.
경험으로 볼 때 저정도의 형상이라도 가져와서 잘라보면 아직 인간에게 유효하다.겉면만 잘 다듬으면 괜찮다.
▲ 개회상황버섯 유생.
▲ 유생 때의 색깔은 저렇게 연하게 검붉다.다 자란 것은 짙은 검은색이다.
▲ 크기만 대물인 개회상황버섯.무게가 70g정도지만 내 손바닥보다 더 컸다.
▲ 밑면모습.상황버섯의 색감을 그대로 보여준다.
▲ 다시 어렵게 본 말굽형제들..요즘은 말굽버섯 보기가 참 힘들다.
▲ 500g(상),350g(하) 형제답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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