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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기(小小日記)

2019년 산행을 마감하며.


바쁘게 한 해를 보냈다.

새롭게 시작한 늦은 직장생활에 적응해야 했고 계절이 바뀌면서 볼 수 있는 것들도 보러 다녀야 했다.

2019년에 나를 즐겁해 주었던 장면들...

다시 되돌아 보아도 즐겁다.



▲ 야영(3월21일:홍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산행과 야영을 병행에 보았다. 먼거리 산행지에서 당일 산행을 하고 늦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나이가 되었다.




▲ 금낭화 어린순(4월11일:화천)


▲ 풀솜대 어린순(4월11일:화천)


▲ 는쟁이냉이(4월11일:화천)


▲ 명이나물(4월20일:인제)

육지 토종 명이나물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1,200m 이상 고지대에서 산행 중 가끔 관찰되는 자연산 명이나물은 이제 거의 귀한 나물이 되었다. 




▲ 참당귀 쌈밥(4월20일:인제)

이른 봄 쌈밥용 나물로써 참당귀순은 최고의 식재료이다.참당귀순은 독특한 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단연 쌈밥용 재로로써 최고이다. 




▲ 연영초 어린순(4월28일:인제)

인제 1천미터 이상 고지대의 계곡 상류에 가면 연영초 군락을 자주 만날 수 있다.꽃이 피어도 예쁘지만 이렇게 어린순도 예쁘다.




▲ 두릅(5월4일:화천)

5월 초가 되면 두릅이 제철을 맞는다. 





▲ 병품쌈 어린순(5월04일:화천)

참당귀순과 더불어 병풍쌈도 봄철 쌈밥 식재료의 대명사이다. 약간 비릿한 맛과 식감은 병풍쌈의 특징이다.




▲ 참당귀 어린순(5월11일:인제)

인제 1,200m 이상 고산지역 참당귀이다. 같은시기 이미 저지대의 참당귀순은 많이 자랐지만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지역은 이렇게 어린순이다.




▲ 얼레지(5월11일:인제)


▲ 큰앵초꽃(6월8일:인제)


▲ 병풍쌈(6월08일:인제)

쌈으로 먹기에는 약간 늦었다.




▲ 박새와 곰취(6월08일:인제)

박새군락에 가면 곰취를 만난 수 있다. 자생조건이 비슷하다보니 박새와 곰취는 한 자리에서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다.




▲ 고산지역 산행(6월18일: 인제)



▲ 인가목꽃(6월18일:인제)

인가목도 1천미터 이상 고산지역에 주로 보이는 식물이다.




▲ 만병초꽃(6월18일:인제)

역시 고산식물이다. 꽃이 피는 시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만병초 꽃을 보는 것도 행운이다.




▲ 땃두릅나무(6월**일:인제)

경사가 급하고 북향의 계곡 습한지역이 주로 자생하는 곳인데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이다.




▲ 야영(7월01일:가평)

한여름 야영은 더위,모기와의 싸움이지만 해 볼 만하다. 가끔씩 야지에서 거지가 되어 집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삶에서 필요한 것 같다.




▲ 오소리(7월10일:가평)

산행 중 멧돼지외 야생동물을 만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산 속을 거닐다 보면 오소리같은 동물을 보는 행운도 가끔씩 있다.


 


▲ 꽃송이버섯(7월17일:가평)


▲ 천화대 릿지길(8월18일:설악산)

장비가 필요한 릿지길은 팀을 이루어 산행을 하기 때문에 단독산행을 좋아하는 산행 스타일 상 최근 몇 년 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다녀왔다.




▲ 송이버섯(9월8일:인제)

가을버섯의 대명사는 송이버섯-능이버섯-표고버섯이다. 그중 송이버섯은 맛과 향에서 단연 으뜸이다. 올해 송이버섯은 일찍 나온 것은 여름송이처럼 맛과 품질이 별로였다.




▲ 까치버섯(9월08일:인제)


▲ 보라싸리버섯(9월08일:인제)


▲ 송이버섯(9월14일:인제)



▲ 야영(9월14일:인제)


▲ 까치버섯(9월14일:인제)


▲ 싸리버섯 기준종(9월15일:인제)


▲ 능이버섯(9월15일:인제)

올해 강원영서지역은 송이버섯이나 능이버섯 모두 흉작이었다.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지난해 보다 많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산에서 버섯구경하기가 거의 어려웠고 그나마 품질도 현저히 떨어졌다.




▲ 노루궁뎅이버섯(9월19일:인제)


▲ 으뜸끈적버섯(9월19일:인제)

능이버섯 자리에 주로 보이는 버섯이다. 올해 처음 맛을 보았는데 씻어서 바로 먹었는데 약간의 독성이 있었는지 배탈이 났다.

가급적이면 데치고 일정시간 물에 담그어 두었다가 독성을 뺀 후 식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맛은 좋은 편이다.




▲ 소나무잔나비버섯 유균(9월19일:인제)


▲ 운해(9월25일:인제)


▲ 표고버섯(9월25일:인제)

역시 표고버섯도 올해는 보기 어려웠다.




▲ 노루궁뎅이버섯(9월25일:인제)


▲ 단풍산행(10월9일:인제)


▲ 바위솔(10월9일:인제)


▲ 마가목열매(10월9일:인제)

1천300m 이상 고산지역 마가목 열매이다. 올해 마가목열매 보기도 쉽지 않았다.




▲ 단풍산행2(10월19일:인제)


▲ 병꽃상황버섯(11월9일:홍천)

병꽃상황버섯을 보는 적기는 한겨울이 아니고 낙엽이 진 후 눈이오기 직전이다.




▲ 병꽃상황버섯(11월9일:홍천)


12월도 이제는 중순이다.

이제 올해 남은 날짜는 보름 정도다.

시간이 나이와 같은 속도로 간다고 하더니 그 말이 실감난다.


올해는 산행 중 보고싶은 것들은 적지만 거의 다 본 것 같다.

그래도 지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을 보면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새로 맞는 2020년도 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간을 허락해 주었으면 하면 희망을 가져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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