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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기(藥草記)

소풍산기(逍風山記)...4.


여름 숲 속으로 떠난 버섯산행...


 

산의 남서쪽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주능선에 오른 후,

다시 주능선 너머 동북쪽편으로 내려가 탐색한 후 되돌아 왔던 하루 산행길...

 

장마비가 온 후 많은 버섯들이 나왔기를 기대했지만 아직은 다양한 것들 구경하기에는 조금 일렀다.

 

버섯의 식생을 알고 찾아가면 어렵지 않게 예쁜 버섯들을 볼 수 있다.

 

온 산을 여기저기 찾아 헤맬것인가?.

느낌으로 알고 소리없이 드나들 것인가? 

 

예쁜 버섯들과 보냈던 하루가 즐거웠다 ...^^*

그리고...^^*

 


 

*2016년  7월 20(수,음력:6.17),10:02'-17:39'(07시간 36),이동거리(도상): 8.5km,출발지고도: 375m-최고고도: 928m. 경기도 가평군.단독산행.


▲△ 산행지 입구.

계곡으로 진입하여 거슬러 올라가는 산행은 늘 즐겁다.오늘은 또 무엇을 볼 것인가?

 

▲△ 털목이버섯(숙주목:고추나무).

제일 먼저 반겨주었던 털목이버섯.식용이지만 아직 먹어보지 않은 버섯들 중 하나다.

 

▲△▽▼ 가는장구채.

 

 

▲△ 동자꽃.

 

▲△ 꼭두서니???....>>>개갈퀴(불친이신 붕선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물양지꽃.

 

▲△ 올라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주능선상 900m가 조금 넘어서는 고지가 보인다.

 

▲△▽▼ 혓바늘목이버섯(불친이신 듬북이님,검객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주능선을 넘어서 탐색을 시작했다.소나무 고사목에서 본 버섯.실리콘rubber처럼 부드럽고 깨끗한 버섯이다.하얀 고무버섯이라고 부른다면 적당해 보인다.

 

 

 

▲△▽▼ 마귀광대버섯들의 향연.

계곡에는 습하고 온도도 적당해 보이는데 아직 많은 버섯들은 보이지 않는다.그래도 마귀광대버섯들이 많이 보여서 눈이 즐거웠다.

 

독성이 강한 버섯이라서 지금까지는 봐도 그냥 지나치거나 눈여겨 보지 않았었는데 자세를 낮추어 관찰하니 참 예쁜 버섯이다.

 

 

 

 

 

 

▲△ 달걀버섯.

달걀버섯철은 지금이 딱인데 개체수가 많지 않고 가끔씩 눈에 보였다.

 

▲△ 임도로 내려서며 본 풍경.

경기북부의 산들은 거의 다 이렇게 임도가 8부능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산행을 하면서 포인트를 정하고 움직일 때 이런 임도가 참 유용하다.

 

▲△▽▼ 1차 탐색지에서 본 꽃송이버섯.

가운데 잣나무 밑에 작은 꽃송이버섯이 보인다.

 

▲△ 크게 자라지 않았지만 완전히 자라서 반은 녹아내렸다.

 

▲△ ▽▼ 노랑느타리버섯(느릅니무).

색깔이 아름다운 버섯.역시 아직 맛을 보지 않은 버섯들 중에 하나다.

 

자연에 있는 알고있는 식용버섯이라고 해서 다 먹어 볼 수는 없다.식용버섯이라고 확실히 구분을 할 수는 있지만 먹어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보이는대로 다 먹어보다가는 언젠가 큰 일을 치루게 될 것이다.버섯을 좋아하게 되면 늘 직면하게 되는 문제이다. 

 

 

 

▲△ 자연으로 돌아가는 꽃송이버섯.

1차 탐색지는 꽃송이버섯이 있다는 것만을 알게 2개만 보여주고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노란망태말뚝버섯.

 

 

▲△ 2차 탐색지로 이동 중에 본 벌통.

서늘한 바위 밑에 누군가 벌통을 두었는데 그 위에 말벌집이 붙었다.저 일을 어찌할꼬?.

내심은 꿀벌편이나 저 말벌도 생태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생명체니 간섭하는 것이 오히려 교란이다.

 

 

▲△ 임도에서 본 풍경.

 

▲△▽▼ 2차 탐색지에서 본 꽃송이버섯들의 향연.(고도:697m-712m)

위성사진 검색으로는 잣나무 숲으로 생각한 곳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산에서 자주보던 침엽수림이었다.

나무이름은???>>>일본잎갈나무(불친이신 붕선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사진 가운데 우측으로 꽃송이버섯 한 개가 보인다. 이렇게 꽃송이버섯들은 거리가 좀 멀더라도 눈에 잘 띈다.그런 이유로 선객이 있었다면 그 지역에서 꽃송이버섯을 보기는 쉽지 않다.물론,늦게 나오는 유균들도 보이니 선객이 유균을 간섭하지 않는다면 적은 양은 볼 것이다.

 

▲△ 다가가서 확인한 꽃송이버섯.

경기북부지역은 시기상 꽃송이버섯이 거의 끝물로 보인다.유균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들은 하루이틀이면 거의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상태다.

그래서 꽃송이버섯은 부지런한 사람들의 몫이다. 

 

 

 

 

▲△▽▼ 본 것들 중에 가장 큰 꽃송이버섯.

 

 

 

 

▲△ 꽃송이버섯이 보이는 숲 속 풍경.

숨은그림 찾기.사진 속에 꽃송이버섯 한 개가 숨어있다.

 

▲△ 유균상태의 꽃송이버섯.

 

▲△ 유균상태(앞) 과 다 성장한(뒤) 꽃송이버섯.

 

 

 

 

 

▲△ 넘어진 고사목 뿌리부근에서도 관찰된다.

 

 

 

▲△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서니 이런 풍경이 반겨주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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