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산기(如如山記)...10.
◀ 강원도 인제 ▶
【 초여름 고산으로의 여행 】
" 고도 1,400m가 넘어서는 고산지역으로의 산행.
비 온 후 산행길은 언제나 상쾌하고 즐겁다.!!!."
■ 2019년 6월 8일(토), ◆시간:05:43'-13:43'(08시간 00분), ◆이동거리(도상): 8.1km, ◆출발지고도: 548m,최고고도: 1,435m. ◆ 출발시 온도: 13도.
▲ 젖은 등산화.
거친길 고단한 하루를 같이 하는 오래된 등산화. 창갈이를 한번하여 외피 가죽이 늘어나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아주 편한 등산화이다.
▲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
▲ 숲은 하루 전에 내린 비로 물에 젖었다.(초오)
▲ 치성터.
산이 높고 계곡이 깊으니 어김없이 심마니들의 치성터도 있다.
▲ 지능선으로...
계곡의 편한 길을 이탈하여 주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지능선으로 올랐다.
▲ 1.200m 전후의 주능선 풍경.
주능선에 도착했다. 이제는 주능선을 타고 편안하게 목적지인 1,400m가 넘어서는 고지로 향했다.
▲ 운해.
고도를 높여가니 답답했던 시야가 뚫린다.
▲ 참당귀.
주능선길 주변에 건강한 참당귀들도 가끔씩 보였다.
▲ 눈개승마 군락(고도:1,338m)
▲ 꽃쥐손이(고도:1,429m)
고지 정상에 가까이 가면서 귀한 식물들도 보였다. 초여름인 요즘에는 봄처럼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 고지정상.
출발해서 2시간 40분만에 도착한 고지 정상, 최종 목적지는 아니지만 이번 산행 등로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정상에는 텐트 야영이 가능한 자리가 2군데 정도 보였다.
▲ 2인용 텐트자리.
▲▼ 정상에서 본 풍경.
▲ 주능선 등산로.
▲ 철쭉.
▲ 목적지.
등로 중 가장 높지는 않지만 최고의 전망과 아늑함을 선사하는 자리이다.지난 여름에 이곳에서 야영을 했었다.
한 숨을 자려고 드러 누웠는데 잠은 오지 않고 시간만 보냈다.
▲▼ 고지에서 본 풍경.
▲ 거친길의 끝에서 나에게 주는 선물.
▲ 참당귀.
1,300m 이상 고지대에는 아직도 가장 늦게 올라오는 참당귀 새순이 싱그럽다.
▲ 큰앵초.
역시 고지대에서 피는 야생화는 귀품에서 다르다.
▲ 병풍쌈(고도:1,384m).
나물로써는 시기가 약간 지났다.
▲ 꽃대를 올리고 있는 병풍쌈.
▲ 박새와 곰취.
박새 주변에는 곰취가 많다. 아직 고산지역의 곰취는 연하다. 사람들의 간섭이 적은 지역이라서 잎 한 장이 사람 얼굴만하다.
▲ 원점회귀를 위한 주능선 하산길.
초여름이지만 계곡은 울창했다. 잠시 둘러보는 고지대 계곡 북사면은 이동이 어려웠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했던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는 주능선길도 우거진 풀들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