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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냉이 향기가득...

우투(utu) 2012. 3. 18. 19:41

겨울은 이미 잡을 수 없을 만큼 저만치 지나갔습니다..

오늘 하루는 봄의 향기로운 온기가 바람에 실려 내 가슴에 파고 든 하루였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난 겨울은 이제사 보니 하룻밤의 짧은 꿈 이었습니다.

내 고향 어느 한 편 양지바른 골짜기,,

내 엄마의 누워 잠든 잠자리를 한 달만에 찾았습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봄은 바람의 온기와 땅의 허물어짐으로 어느새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잠자리..겨우내 이 곳만큼은 따뜻하다.

 ▲텃밭에는 벌써 푸른 색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 곳에 여름엔 들깨도 심고 이랑엔 도라지와 더덕도 심겨져있다.

 ▲겨울냉이..겨울냉이는 추운 겨울을 넘긴지라서 향이 무척 좋다.

▲겨울냉이의 이파리는 붉은게 봄냉이와 다르다.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이다보니 들짐승들이 자주 드나든다.노루나 토끼들을 간 혹보게된다.노루 배설물(?)인듯..

 ▲삽의 날에 캐서 올려진 겨울냉이..겨울냉이는 뿌리가 생명이다.

 ▲집에 가져와 다듬고 씻어낸 겨울냉이 한 가득..다듬는데만 1시간 가량 걸렸다...꼼꼼하고 인내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우선 튀겨낸 겨울냉이..맛과 향기가 그만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