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산기(逍風山記)...99.
< 2018 단풍 산행...1 >
18년 단풍산행 첫 번째 이야기...^^*
강원도 화천지역 산행.!!!.
"마가목 열매와 단풍"을 보러 산에 들다..^^*
고지대 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현재 시점에서 화천지역은 900m 전후까지 단풍이 물들어 내려왔다.
단풍 든 숲 속을 거닐어 보기...^^*
마가자는 지난해 보다 못 했다.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2018년 10월 12일(금),시간:09:08'-17:03'(07시간 54분),이동거리(도상): 5.2km,출발지고도: 519m,최고고도: 1,332m. 강원도 화천.2명.
▲△ 마가목 열매(마가자)
고도 1,200-1,300m 사이의 너덜겅 습지.해거리를 하는 마가자이지만 이지역에 가면 매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올해는 마가자의 품질이 지난해 만도 못했고 낮은 지역은 이미 선객이 다녀가 채취하기에 어려웠다.그래도 마가자의 정열적인 색감이 매혹적이다.
▲△ 오름길.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도 900m 선상부터 본격적인 단풍물결이 보이기 시작했다.
▲△ 마가목나무.
1,200m가 넘어서는 지역부터 마가목나무에 열매가 보였다.이지역은 이미 낙엽이 거의 다 떨어져서 가지만 앙상했다.
▲△ 그림의 떡.마가자.
낮은 곳은 이미 선객의 몫이 된 듯하고 이렇게 높은 나무에만 마가자가 꽃처럼 달렸다.
▲△ 주능선에서 본 풍경(고도:1,331m)
주능선에 올랐다.전망 좋은 주능선에 올라서면 사 방이 시원하게 뚫린다.
▲△ 계곡으로 내려서며...
이 지역에는 볼 게 많지 않다.계곡에 들어서도 참당귀 구경하기 쉽지 않다.
▲△ 는쟁이냉이(산갓나물)
는쟁이냉이가 맵다.맛을 보려고 이파리 하나를 떼어 먹어 보았는데 속이 쓰리다.는쟁이 냉이는 이렇게 가을을 맞는다.
▲△ 말굽버섯.
말굽버섯도 이지역에서는 귀하다.
▲△ 계곡을 벗어나서 다시 지능선으로 올라 하산하며...
▲△ 개암버섯.
매년 와 보았지만 버섯보기 힘든 산이다.하산길에 그래도 개암버섯을 보았다.아직 먹어 보지 않은 버섯 중에 하나다.
▲△ 마가목 열매.
나쁜 상태의 열매들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건조 중인 마가자.
어떤 약재든 채취 후 손질 및 관리가 중요하다.재배하는 약재들은 최고 좋은 상태에서 관리되고 수확하지만 자연상태의 약재들은 그렇지 못 하다.
환경 오염이 없는 자연산이라고 흔히 손질 및 관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 못이다.
자연산 약재에 대한 의심없는 믿음은 건강을 위협한다.
최적의 자생조건과 품질상태에서 채취.
채취 후 적합하게 손질되고 취급된 약재만이 자연산 약재로써 가치가 있다.
자연산 약재를 동일한 기준에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것은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약초를 보는 눈은 다양한 채취의 경험에서부터 나온다.
고수들은 좋은 상태의 약초가 아니면 간섭하지 않는다.
그대는 고수인가?
내 눈에는 단풍만 곱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