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기(藥草記)

소풍산기(逍風山記)...71.

우투(utu) 2018. 4. 15. 18:06

   봄나물 산행...1. 

 

지난 토요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렸지만

비 온 후 하늘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종일 전망이 좋지 않았다.


한 타임 늦게 피는 산벚꽃과 싱그러운 두릅순 보러가기... 

산벚꽃은 조금 늦었고, 두릅순은 조금 일렀다.

 

아직은 나물산행하기에 전반적으로 조금 이르다!!!

그리고... 

 

*2018년  4월 15(일),시간:09:41'-15:25'(05시간 43),이동거리(도상): 8.5km,출발지고도: 86m,최고고도: 471m.  경기도 서울근교.단독산행.

 

▲△ 두릅순.

4월 초경부터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부터 두릅소식이 전해져왔었다.지금은 많이 올라와서 충청도 지역까지 두릅소식이 들려오는 것 같다.올해는 다소 지난해 보다 한 타임 두릅소식이 늦게 들려오는 것 같다.그래도 같은 지역에서는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두릅순을 볼 수있는 서울근교로 산행을 다녀왔다.

 

 

 

▲△ 원추리.

아직 땅에는 그렇게 많은 봄꽃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생명력 강한 순들을 보는 재미는 있었다.

 

 

 

▲△ 산벚꽃.

도시의 화려한 벚꽃이 질 때 쯤 산벚꽃은 핀다.산벚꽃은 이파리와 꽃이 동시에 나오는 것 같다.

 

 

 

 

 

 

 

▲△ 참꽃(진달래)

올해에도 분홍빛 참꽃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 막 나오기 시작한 두릅순.

계곡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내려가면서 두릅순을 찾았다.400m 정도의 높지 않은 지역이지만 두릅순은 이제 시작하는 정도의 크기이다.

나온 크기로 볼 때 적당한 채취시점은 1주일 이후로 보인다.

 

 

 

 

 

 

▲△ 두릅순.

계곡의 중류정도에서 보이는 가장 크게 자란 두릅순 크기이다.아직 전반적으로 작다.

 

 

 

 

 

▲△ 두릅순.

계곡 중하류 지점에서 본 가장 큰 드릅순 크기이다.채취하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라긴 했는데 대체적으로 아직 작은 것들이 더 많다. 

 

 

 

 

 

▲△ 두릅순.

계곡의 하류지역에서 보이는 두릅순이다.이미 크게 자란 것들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직도 채취시점이 이른 작은 게 더 많았다.

 

 

 

 

 

 

▲△ 최상품 두릅순.

하류지역에서 본 가장 적당한 크기의 두릅순이다.워낙 귀해서 보이는 게 전부다.발품을 팔아서 일찍 두릅맛을 보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 남산제비꽃.

낙엽위에 남산제비꽃이 품위있게 피었다.제비꽃은 우리나라에만도 60여종이 있다고 하는데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오히려 흔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그래도 이렇게 특별한 배경에 핀 꽃이라면 시선이 간다.

 

 

 

▲△ 참나무.

계곡에서 주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니 나무들이 너도나도 막 순을 내놓는 풍경을 만난다.

 

 

 

▲△ 산벚나무꽃.

산벚나무꽃을 보면 순결하고 고운 아가씨를 보는 듯 하다.

 

 

 

▲△ 하산길.

편한 등로가있는 주능선이다.이런 길을 걸으라면 하루 종일 걸어도 걷겠다.

 

의식하지 않고 이런 길을 걷다보니 문득 산 밑 시끄러운 자동차소리와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공사판 소음이 귀에서 사라졌다.

산길은 그런 것이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