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담금주...14.
병꽃상황버섯 담금주
"상황버섯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에 속하는 병꽃상황버섯."
채취한 병꽃상황버섯 중에서 최고의 것들로만 선별해서 담금주를 담그었다.
명품 담금주 중에서 명품이다.
▲△ 너덜겅 풍경.
병꽃상황버섯은 돌너덜지역이 있는 너덜겅 주변의 병꽃나무에서 찾을 수 있다.
너덜겅에 있는 병꽃나무라고 해서 다 상황버섯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습도 유지가 잘 되는 계곡 중에서 햇볕이 덜 드는 너덜겅 지역이 병꽃상황버섯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이끼 낀 돌너덜지역.
북쪽방향 너덜겅지역 좌우에 이렇게 이끼가 끼어서 늘 축축하고 습도가 많은 지역을 찾는다면 버섯이 성장하기 쉬운 곳으로 보면 된다.
습도가 유지되는 돌너덜 지역에는 병꽃나무외에 많은 식물들이 자라서 들어가 보면 다른 곳보다 식생이 다채롭다.
▲△ 병꽃나무 군락지.
병꽃나무는 인동과 병꽃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써 전국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한국 특산나무로써 팟꽃나무로도 불린다.
상황버섯이 붙기에 조건이 맞는 너덜겅 주변의 병꽃나무 중에서 수령이 오래 된 나무나 고사된 나무에 주로 상황버섯이 붙는다.
▲△ 이끼와 공존하는 병꽃상황버섯.
병꽃나무 가지에 상황버섯이 붙었고 그 위에 이끼가 자리를 잡아서 같이 자라고 있다.병꽃상황버섯을 채취 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보는 장면이다.
▲△ 최상급 건강한 병꽃상황버섯들.
일반적으로 병꽃상황버섯들은 작다.나무 자체가 다 자라봐야 2-3m 크기이고 가지도 굵기가 굵어봐야 어른 팔뚝만하다.
따라서,어떤 것들은 너무 작아서 10원짜리 동전만하다.사진 속의 병꽃상황버섯들은 완전 건조시 20-30g정도의 것들로써 대물에 속한다.
▲△ 건조된 최상급 병꽃상황버섯들.
작은 상황버섯에 이끼가 버섯에 붙어 있기도 하고 갓상단에 상황버섯의 특징인 골이 있어서 손질-세척-살균-건조의 과정은 필수다.
병꽃상황버섯은 다른 버섯들보다 어떻게 손질하고 관리하느냐가 더 품질을 좌우한다.
▲△ 자연 건조한 병꽃상황버섯들.
담금주의 원재료인 버섯이기에 특별히 잘 손질해서 1주일을 건조시켰다.최상의 상태로 관리 된 재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최상의 맛을 보장한다.
상황버섯주의 맛 중에서 최고로 술맛이 좋기로 소문난 병꽃상황버섯주는 이렇게 담그어 졌다.
▲△ 담금주의 진열.
거실에 병꽃상황버섯주가 자리하며 담금주가 하나 더 늘었다.다 명품들이다.산더덕주,마가목주,황철상황버섯주,5구산삼주 등이다.
늘 볼 수 있는 곳이라서 담금주의 색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 병꽃상황버섯 담금주(담금일:171104,술:국순당25도,7리터 ,버섯중량:357g,-강원도 정선산,용기:용천45호)
술은 술이다.!!!
그런 술에 추억이 된 약재가 잠겨 취한다.
담금주는 술에 스토리가 있는 감성이 잠겨 익어 가는 것이다.
술은 최후에 마시는 사람이 주인일 것이고, 그때 주인이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현재는 나에게 우선권이 있다.
그리고...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