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行記)

방태산 매화동 계곡으로 다녀왔던 1박 2일.

우투(utu) 2017. 8. 14. 19:45

 

 

여름 더위가 살짝 꺽였던 8월 중순...

 

방태산 매화동계곡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산 사랑하는 사람은 휴가도 산으로 간다.

그리고..

 

2017년 8월 13-14일,가족여행,방태산 매화동계곡.

 

 

▲△ 물소리펜션.

방태산 매화동계곡을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장소에 물소리펜션이 있다.물소리라는 이름으로 펜션이름을 지은 이유는 하룻밤만 지내고 나면 금방 알 수 있다.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서 시원한 폭포소리가 방안까지 24시간 우렁차게 들린다.

 

등산객도 거의 드물게 오고 외지인이 찾기에도 한적한 이곳에는 깊은 골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계곡이 바로 옆에 있다.  

 

도시의 혼잡한 일상에서 지친자 간섭없이 하루를 보내며 잠시 머리를 비우고자 한다면 물소리펜션이 최고다.

이유는 가보면 안다.

 

 

 

 

▲△ 물소리펜션 풍경(고도:423m)

 

 

▲△ 펜션 옆 계곡풍경.

하룻밤을 가족은 펜션에서 잠을 자고 나만 텐트에서 보내려고 계곡 옆에 텐트를 쳤다.

그러나, 늦은 밤에 다시 펜션 마당으로 텐트를 옮겨야 했다.물소리,폭포소리가 너무 커서 텐트에서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암튼 올해 두 번째로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 시원한 계곡물.

 

 

▲△ 아들.

너무 차가워서 수영하기에는 적합치 않았는지 망설이며 몸에 물만 적셨다.

 

 

 

 

▲△ 알탕하기에 적합한 계곡물.

오후 산행을 하고 내려와서 여기에서 알탕을 시원하게 했다.

 

 

 

 

▲△ 알탕지 바로 밑에 있는 폭포.

폭포소리가 대단했다.이 폭포소리가 펜션까지 크게 들렸다.깊이도 상당히 깊고 물의 흐름이 회전하여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면 들어가기 망설여져 보였다.

 

 

 

 

 

 

 

 

▲△ 펜션에서부터 시작되는 비포장 산행길.

가족은 펜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하고 단독으로 매화동계곡 탐방을 나섰다.

 

짧은 시간적 여유가 있더라도 산꾼은 산으로 들어가는 법이다.

 

산행시간:12:56'-17:17'(04시간 20분),최저고도:423m,-최고고도:1,008m,산행거리:도상 7.1km.단독산행.

 

 

▲△ 비교적 흔적이 많은 오름길.

계곡을 옆에두고 오솔길이 나 있었는데 다른 계곡길과 마찬가지로 수 차례 계곡을 넘나들며 올라가야 했다. 

 

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깃대봉이 있는 주능선을 만나게 된다.

 

 

 

 

 

▲△ 갈퀴나물꽃.

 

 

▲△ 병조희풀.

 

 

 

 

▲△ 어수리꽃.

 

 

▲△ 멸가치꽃.

 

 

▲△ 꾀꼬리버섯.

계곡을 2Km 정도 거슬러 올라가다가 보이는 것도 많지 않고 지루해서 우측 지능선으로 붙으니 먼저 꾀꼬리버섯이 반겨주었다.

 

 

 

 

 

 

▲△ 붉은머리뱀버섯.

 

 

 

 

▲△ 붉은싸리버섯.

 

 

 

 

 

 

▲△ 꾀꼬리버섯.

 

 

 

 

 

 

 

 

▲△ 꽃방패버섯.

 

 

 

 

 

 

▲△ 붉은싸리버섯.

싸리버섯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왔지만 아직 유균상태가 더 많았다.

싸리버섯 중 독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식용으로는 접합하지 않지만 색감으로 본다면 다연 돋보인다.

 

 

 

 

▲△ 800m전후의 지능선 풍경.

 

 

▲△ 자연산 표고버섯.

1,000m 전후 지역으로 들어서니 자연산 표고버섯이 반겨주었다.그런데 많지 않고 두서너 개 정도였다.

 

상태 좋은 한 개를 따서 입에 넣으니 버섯향기가 입안 가득 맴돌았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자연상태의 버섯은 생으로 먹지 않을 것을 조언한다.

 

 

 

 

▲△ 노랑싸리버섯.

역시 독이 많아서 식용으로 부적합 하다.

 

 

 

 

 

 

▲△ 1,000m가 약간 넘는 주능선길.

 

 

▲△ 잔대꽃.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