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無心閑)산행...84.
강원도 고산지역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떠났다.
계곡도 들어가 보고 능선의 야생화도 보고 싶었다.
고산지역의 봄은 조금 늦다
4월로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눈이 보였다.
그리고...
*2016년 4월 2일(토,음력:2.25),07:54'-17:30'(09시간 35분),이동거리(도상): 10.6km,출발지고도: 596m-최고고도: 1,420m,강원도 홍천군.단독산행.
▲△개회상황버섯(고도:1,389m)
상황버섯을 보려고 습한 계곡에서 두리번거리며 찾았는데 계곡에서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았다.계곡에서의 버섯산행을 포기하고 능선에 올라 간식을 먹는데 바로 옆 개회나무에서 상황버섯을 보게 되었다.산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생각지 못 한 곳에서 이런 행운이 오기도 한다.
▲△꽃황새냉이(고도:626m)
▲△생강나무꽃.
▲△능선길 풍경.
▲△ 내 키높이 보다 낮은 곳에 자리잡은 겨우살이(고도: 945m)
▲△능선에서 본 풍경.
▲▽노루귀꽃(고도:1,056m)
능선 주변에 피어 나를 반겨준 꽃은 오직 이 노루귀꽃들 뿐이었다. 워낙 작은 꽃들이라서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작지만 참 예쁘다.!!!.
▲△참당귀순(고도:1,056m)
참당귀순도 아직 보기 어렵다.노루귀꽃을 사진에 담다가 옆에 볕이 잘드는 곳에서 보았다.
▲△오르막 능선길 풍경(고도:1,157m)
▲△멧돼지 잠자리(고도:1,212m)
▲▽조금 더 높은 곳에 핀 노루귀꽃들(고도:1,256m)
▲△고도:1,408m에서 본 풍경.
▲△ 북사면 계곡으로 내려서며 본 만병초(고도:1,390m)
▲▽는쟁이냉이(고도:1,309m)
계곡에는 어김없이 는쟁이냉이가 보였다.아직은 고산지역 계곡 주변에 잔설이 남아있어 한겨울 분위기가 난다.
는쟁이냉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더 예쁘게 보였다.
▲△겨울을 다 걷어내지 못한 계곡풍경(고도:1,281m)
▲△사스래나무(고도:1,321m)
▲△ 습한지역 침엽수 아래에서 주로 보이는 다람쥐꼬리(고도:1,312m)
▲▽다른 계곡으로 넘어갔는데 여전히 는쟁이냉이가 많이 보였다(고도:1,229m)
▲△는쟁이냉이(산갓나물)
는쟁이냉이는 같은 지역이라도 이렇게 색이 어둡고 검붉은 색이 있고 녹색의 잎을 가진 것이 있다.처음에는 볕을 적게 받는 것이 이렇게 어두운 색을 띄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아닌 듯하다.잎사귀도 길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잔나비걸상버섯.
▲▽상황버섯의 여왕 개회상황버섯(고도:1,389m)
상황버섯의 미스코리아다.갓상단의 짙고 아름다운 모습은 다른 상황버섯이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 멀리 완만하게 보이는 능선 중앙이 유명한 호령봉이다.
▲△능선 하산길 풍경(고도:1,273m)
▲△고도가 높아서 키작은 산죽이 자란 산죽길(고도:1,237m)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