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行記)

지리산 주능선 종주산행.

우투(utu) 2015. 8. 23. 10:43

긴 하루...

새벽부터 시작된 지리산 주능선 종주산행길..

늦은 여름에 핀 야생화들의 향연속으로 떠난 고행길...

 

그렇다...!!!

30km를 넘어서는 당일 종주산행길은 한 마디로 고행길이다.

 

체력적으로나 경험적으로도 자신있는 사람들은 그 고행길을 즐기고,

긴 여정은 밋밋하게 보내는 일상에 자극을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22일(토).시간:03:21'-17:38'(소요시간:14시간 17).산악회 산행공지에 참여해서...29명이 함께

*경로: 중산리-천왕봉-벽소령-노고단-성삼재(34.8km)

 

▲▲ 천왕봉 정상에 핀 야생화들.

지리산 야생화의 요즘 대세는 산오이풀과 구절초다.가을을 알려주는 전령사이기도 한 이 꽃들은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전 구간에 질리지 않을 정도로 피었다.

특히, 지리산 정상부근은 공원에서 관리를 한 덕분인지 군락을 이루고 더 다투어 피었다.

 

▲▲  천왕봉 바로 밑 가파른 오르막길 (06:16')

 

▲▲ 산오이풀이 본격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산행 출발했던 중산리도 낮게 내려다 보인다. 

 

▲▲  천왕봉 정상석 (06:31')

기념사진을 찍는 등산객 때문에 이렇게 일부분만 담았다.

 

▲▲ 천왕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중산리 방향

 

▲▲ 파노라마사진(마천면 추성리방향)

 

▲▲ 파노라마사진(중봉과 유평리방향)

 

▲▲ 천왕봉에서 본 주능선 장터목방향.

 

 

 

▲▲  천왕봉 정상석에서 내려서며 본 정상부근 (06:34')

 

▲▲ 정상부근 주위에 화원을 이루고 핀 야생화.구절초와 산오이풀이 세력다투기를 하는 듯하다.

 

▲▲ 삭막할 수 있는 정상의 분위기를 이 화원은 천상의 풍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  정상에서 장터목으로 내려서는 길 (06:56')

 

▲▲ 등산로 주변에 역시 여기저기 야생화가 보인다.

 

 

 

▲▲  동행했던 일행들이 길게 무리를 이루어 내려간다  (07:58')

 

 

▲▲  촛대봉 (08:32')

촛대봉 주변도 역시 야생 화천국이다.옅은 하늘색의 쑥부쟁이와 햐얀바탕의 구절초가 같은 자리에 피었다. 

 

 

▲▲ 촛대봉정상.역시 공단에서 공을 들인 효과가 보인다.예쁘다.

 

▲▲ 세석대피소  (08:36')

 

 

▲▲ 세석대피소로 내려가는 등산로 옆에 핀 구절초.

 

▲▲ 산오이풀.

 

▲▲ 동자꽃.

 

▲▲ 동자꽃도 그 절정에 다다르고 이제는 색을 잃는 것들이 많았다.

 

▲▲ 세석평전.

 

▲▲ 가까이 다가 선 세석대피소  (08:54')

 

 

▲▲  지나온 천왕봉과 장터목대피소 (09:18')

 

▲▲ 좀 더 당겨보면 고개부분에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 길은 좋았지만 오르막 내리막길의 반복으로 서서히 지루해졌다. 

 

 

▲▲ 모시대(모싯대)

철이 지났는지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  벽소령대피소 (11:12')

준비해 간 점심을 이곳에서 먹었다. 전체 산행 중 중간정도의 지점이다.

 

 

▲▲ 과남풀꽃.아직 꽃봉오리지만 꽃이 피면 풍성할 듯하다.

 

▲▲ 배경과 잘 어울리는 산오이풀꽃.

 

▲▲ 임결령재  (14:44')

이곳도 야생화 화원을 조성하려는 듯 관리하고 있다.자연적인 야생상태 복원이 바람직하지만 너무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어렵다면 이렇게 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전에는 기억하기로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아서 등산객들의 쉬어가는 자리였고 황폐한 공간이었다.

 

▲▲  노고단 (17:04')

실질적인 능선산행의 종착지인 노고단이다.산행을 위한 등산객뿐만 아니라 편한 복장의 가족나들이 객도 많았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