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능선산행길...
월악산지구에 봄 능선산행을 다녀왔다.
5 월초지만 몸으로 느끼기에 날씨는 여름 같았던 하루였다.
오랜만엔 길게 해 본 능선산행에서 몸은 땀으로 온통 젖었다.
처음으로 같이 했던 두 분의 동행...
생각지 못 한 연락으로 두 분의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같이 했지만 낯설지 않고 편했다.
그리고..,
*2015년 5월 5일(화),09:10'-18:51'(9시간 41분),출발지고도:320m-최고고도:985m,충북 제천 월악산.3명.
*경로:만수휴게소-용암봉-만수봉-덕주봉-덕주사입구-북바위산-뫼악동-박쥐봉-만수휴게소(원점회귀:17km)
↑↑ 덕주봉에서 덕주사입구에 내려서면서 통과했던 암릉지대.
전체적인 경로로 볼 때 암릉지대가 거의 없는 능선길이었다.중간중간에 암릉지대도 크게 어렵지 않고 길도 좋았다.백두대간를 다녀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경로였다.
↑↑ 깨끗하고 넓은 주차장이 있는 만수휴게소에서부터 등산이 시작되었다.
↑↑소나무 밑에있는 일엽초.
용암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봄의 야생화도 적고 눈여겨 볼 만한 것이 거의 안 보였다.
↑↑ 용암봉에서 본 풍경.
↑↑ 만수봉에서 본 풍경.
↑↑만수봉에서 본 마애봉방향 풍경.
↑↑ 마애봉능선은 암릉지대가 발달되어 있어 가 보고싶어지는 능선이다.
↑↑ 철쭉꽃이 단아하다.
↑↑ 여기저기 철쭉꽃이 많이 피었다. 진달래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꽃도 크고 더 순결해 보였다.
↑↑이팝나무? 이 꽃이 철쭉과 함께 온산에 여기저기 많이도 피었다.
↑↑ 셀프타이머로 설정해서 담은 사진.하루를 같이했던 동행.산행을 같은 취미로 하니 이렇게 인연이 된다.
↑↑ 각자 원하는 자리에 서서 감상에 잠시 젖어 보기도 했다.
↑↑ 누군가의 열정이 담긴 돌탑. 열정이 없다면 저렇게 주위에 있는 많은 돌들을 날라서 탑을 만들기 어렵다.물론,혼자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잠시 쉬던 이자리에서 누군가가 먼저 탑 쌓기를 생각했을 것이고 그 사람은 몽상가다.
그는 돌탑을 쌓자라고 말했을 것이고 동행했던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씩 주위에서 돌을 찾아 들고 왔을 것이다,
몽상가는 제일 먼저 자리잡은 곳에 돌을 옮겨 두었을 것이고 그 위에 날라져 온 탑돌이 쌓였다.
저 암반 테라스에는 여백이 있었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그 여백만큼이나 여유가 있었다.
사람 하는 것이 다 부질없고 허망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하는 것이 안 하는것보다 이로운 경우가 가끔씩 있고, 저 돌탑쌓기가 그 경우다.
↑↑ 리딩하는 동행이 능선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덕주사입구를 향해서 하산을 시작했다. 발빠르고 날씬한 산행의 고수다.
↑↑ 덕주사입구.
↑↑ 되돌아 본 덕주봉방향 풍경.
↑↑덕주사입구 근처에 있는 망폭교주변 풍경.
↑↑다시 북바위산으로 오를 때 우측으로 보이는 용마산능선.
↑↑ 북바위.
↑↑ 북바위산능선과 박쥐봉능선사이에 임도가 길게 나 있다.
↑↑ 우측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북바위산 정상이다. 저 북바위산 정상에서 좌측능선을 통해 임도로 내려가고 다시 박쥐봉능선으로 올라갔다.
↑↑ 각시붓꽃(산붓꽃)
↑↑ 처녀치마.
↑↑ 처녀치마가 꽃을 피우려고 꽃대를 올리고 있다.
↑↑처녀치마 꽃대
↑↑ 박쥐봉오르기 바로 전에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 원점회귀 장소인 만수휴게소.
↑↑ 가까이 당겨 본 만수휴게소. 멀리서 내려다 보니 풍경과 잘 어울리는 인공건축물이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