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山行記)

오월에 떠난 비봉능선 산행...

우투(utu) 2013. 6. 1. 16:29

봄볕처럼 따갑고 여름처럼 더우며 가을처럼 하늘 높았던 5월말의 어느날..

오랫만에 비봉능선으로 북한산에 행선했다.

며칠전 여름비 처럼 많은 비가 온 뒤라서  계곡엔 물도 많았다.

그러나,

다녀와서 더위를 먹은듯하다.

그날 행선은 더위에 덜 적응한 몸에 무리를 주었는 듯하다.

혼자 오르는 길이라도 평소 다니던 길인지라 바위길에도 우회하지 않았다.

바위에서 전해오는 기운을 잠시지만 바위에 붙어 몸으로 받아도 보았다.

이제는 여름인가보다.

비록 시원한 맥주 한캔이었지만 사모바위 위의 중참은 나를 바로 신선으로 만들었다.

그냥 좋았다.

*2013년 5월 30일(목),09:40-17:00.

*경로:불광사-▲323-향로봉-비봉-사모바위-연화봉-문수봉-나월봉-삼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