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릿지 산행을 했습니다.
가뭄이 길어져서 대지는 목마르고 계곡엔 고여있는 물조차 없었습니다.
초목은 힘을 잃고 그 잎파리는 고사 직전처럼 위태로왔습니다.
특히,바위틈에서 자라는 진달래나 철쭉이 더 그랬습니다.
하늘은 알고 비를 내려줄 것입니다.
조만간 하늘은 지금까지 뿌려주지 않은 많은 비를 내려줄 것입니다.
작은 미물이라도 살아가야 하기에...
한 여름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서 땀으로 온 몸을 적신 하루..
나는 오랫만에 동행을 청해 노적봉-만경대로 릿지산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6월 21일(목),11:00-17:00(6시간)-2명
*경로:북한산성입구-노적사-북장대지능선(기린봉)-노적릿지길-만경대릿지길-위문-북한산성입구.
▲북장대 능선에서 본 원효봉.
▲기린봉 누룽지 바위를 오르는 동행.
▲기린봉에서 본 노적봉.
▲노적릿지 구간.노적봉에 오르는 바위길로써는 이길이 제일 편한 길이다.
▲릿지길 크랙사이로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있어 오를 때 도움을 준다.
▲노적봉(서봉) 북사면에 있는 즐거운 편지길...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어우러진 노적봉릿지 크랙구간.
▲동행이 크랙구간에 자일확보 후 올라오고 있다.
▲후등자 확보.보조자일(8mm)로 확보시에는 이와 같이 하면 자동확보도 된다.그리그리나 신치등은 8mm보조자일에 확보기로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노적봉(서봉)서측면 슬랩구간.비교적 편한 길이다.
▲노적봉 정상부근에서 죄측으로 삐꼼 보이는 염초봉능선.
▲노적봉 정상 부근 슬랩구간.
▲노적봉 정상에서 보는 백운대(좌)-인수봉(중간백운대 뒷편)-만경대(우)
▲이어서 등반 할 만경대능선.
▲노적봉 서봉좌측에 있는 동봉
▲노적봉에서 만경대능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노적봉(동봉)에서 본 서봉모습
▲만경대로 오르면서 본 노적봉 모습. 이 번에는 만경대를 용암문쪽에서 오르지 않고 바로 중간을 치고 올랐다
▲멀리 만경대 뜀바위 구간을 통과하는 릿지산악인.
▲만경대 좌측으로 백운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적봉동봉에서 만경대로 치고올라온 방향.길이 나지 않아서 몇군데에서 약간 위험했다.
▲뜀바위까지 앞서 나가는 동행..나는 그시간에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돼지코바위(?)..암튼 돼지를 닮은건 확실하다.
▲노적봉에서 치고 올라온 만경대로 이어진 능선.능선 이름은 모르겠다.그 길에도 길은 있었다.
▲바위 저편으로 보이는 원효봉(좌)-염초봉(우)
▲바위 저편으로 보이는 백운대.
▲백운대는 만경대에서 보이는 모습이 단연 최고로 아름답다.
▲백운대 우측으로 보이는 인수봉.
▲만경대 정상 부근 암릉구간.
▲지나쳐 와서 돌아본 용암문방향.
▲만경대 정상부근에서 보이는 몀품소나무와 멀리 저 아래 도선사.
세월은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배경을 앞에두고 가슴떨림으로 하루를 보낸 기억입니다.
만경대가 그렇습니다.
나에게 만경대는 처음에 몽환적인 공간처럼 다가왔고
그리고, 그 느낌은 감동이 되었으며 짙은 색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봄 진달래 곱게 핀 그 길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탓인지도 모릅니다.
만경대는 봄에 가야 합니다.
오늘 나는 그 추억을 불러내려 애섰지만 오늘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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