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강원도 인제군▶
올해 인제의 봄은 어김없이 왔지만 지난해 보다 다소 늦다.
강풍을 동반한 약간 쌀쌀한 날씨 때문에 산 속의 날씨는 춥기도 했다.
그래도 봄은 역시 봄이다.
이제부터 참당귀순을 시작으로 10여일 후면 곰취와 병풍취등 나물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물 쌈밥을 산에서 먹어볼 수 있는 특권.
그 특권은 부지런한 산꾼에게만 있다.
◆ 일자: 2020년 4월 24일(금), 시간: 09:00-15:54 (06:53분), 이동거리: 5.7km, 고도:540m- 1,198m ◆
고산지역 나물이 나오는 4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쌈밥의 재료는 참당귀,병풍취,곰취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이 있는 재료가 참당귀순이다.
숲은 이제 막 연두색 어린순으로 물들어가는 시점에 있다.
사진에 보이는 약초꾼들의 치성터가 보이면 그 산은 깊고 험하다는 것이고 약초의 명산이라고 봐도 틀림이 없다.
연영초 역시 아직은 많이 보이지 않고 이제 막 올라오기 사직했다.
풀솜대 역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좋은 나물이다.
어린 순일 때 비슷한 독초 식물들이 많으므로 확실히 구분해야 먹어 볼 수 있다.
이른 봄에 피는 노루귀꽃이 고도 1,100m 전후에 아직도 보였다.
백작약도 이제 꽃봉오리가 달렸다.시간만 잘 맞추어 하얀 꽃이 필 때 가면 고산지역에 백작약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박새의 강한 생명력과 세력은 볼 게 적은 요즘 시기에 눈요기로 최고다.
비록 독초에 들어가는 식물이라서 관심은 덜 받지만 여름에 꽃이 피면 좋은 관상식물이기도 하다.
천 미터가 넘어서는 지역의 북사면 음지에는 아직도 얼음과 눈이 약간 관찰된다.
최근 낮게 내린 기온으로 인해서 일찍 나온 산마늘이 힘을 잃었다.
욕지종인 명이나물을 자연상태에서 보기는 참 어렵다.
다음 불로그의 자료 입력방식이 바뀌고 2번째 작성해 보았다.
전의 방식으로는 다량의 사진도 올리기 편리했고, 글쓰기도 어렵지 않았는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는 거의 사진이나 글을 입력하기 쉽지 않다.
사진 올리기도 어렵고 이것저것 적어 넣기도 어려우니 시간은 전보다 2배는 더 걸린다.
퇴보의 길로 가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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